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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4 기묘한 한남동 본문

Daily

2021.7.4 기묘한 한남동

esthevely 2021. 7. 4. 23:34

어제오늘 비가 쫌 마니왔다
난 비오면 물미역괴물이돼서 밖에 잘 안나가지만
미뇽이랑 데이트가있는 날이었따

아침에 인나서 교회갔다와서 한 3시쯤 출발함
아니 근데 분명 보기엔 비 안와서 그냥 우산 안들고 나왔는데
보슬비가 쫌 마니 내려서 걸어가면서 샤워함
요즘 야외샤워장 좋네 ㅋ ㅋ ㅋ ;;


민영이가 배고푸다해서 수누리 먼저 조지고 갔다
뼈를 대충 발라먹길래 또 나는 이런거 못참는 사람이라서 내가 감자탕 뼈를 다 발라줬다
역시 나는 스윗걸?

일단 시작은 한남동이었당
원래 가려던데가 있었는데
한남동 사람들은 다들 월요일에 일찍 출근하나
일요일이라고 일찍 닫네 다들

구래서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이것이 오늘 기묘한 하루의 시작일줄은 꿈에도 모르고 ••,,


간판이 귀여워서 찍ㅁ음

비가 와서 축축하고 하늘은 시꺼멓고 한남동의 건물들은 뭔가 흉흉해보이는게 참 기묘했다

원래 바이닐앤플라스틱 가려했는데 여기도 일요일이라고 일찍 닫아서 너무 슬포당
다시 정처없이 걷기 시작 ,,,

이때쯤 올리브영갔는데
어떤 흑인 남자분이 옷통 안으로 손 넣어서 데오드란트 테스터를 겨드랑이에 바르는걸 목격했다
눈을 감고싶었다
ㅋㅋ

그렇게 또 정처없이 걷다가 들어간 버텍스 덮밥집
영통에도 똑같은 브랜드가 있어서 생각나서 먹었는데
여기도 매장 분위기가 뭔가 기묘한 느낌

맛은 쏘쏘

밥묵으면서 어디갈까하다가 갑자기 남산행

하늘 지구 멸망하기직전인줄 ㅋㅋ


하루종일 이태원의 루프탑감성을 찾아다녔는데
결국 한시간 넘게 걸어다니다가 이태원 떠나기 직전에 버스 탔던 곳이 그 감성거리란다
.. ㅜㅜ


암튼 우당탕쿵탕 올라간 남산
뷰 오진당
개추웠당 근데
ㅋㅋㅋㅋ
안개랑 바람 오져서 세차장인줄
두번째 샤워함

사진은 왜 다 이따구로 찍혔는지
ㅋㅋㅋㅋ
저세상이네

비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어서 좋았다
근데 더 흉흉한 느낌이었다

오처넌이나 주고 찍은 인생네컷도
집에서 이불로 가리고 한 크로마키 느낌

이때쯤 내 머리는 이미 물미역이 됐다

머리로 바닥에 물걸레칠도 할듯


사람들 러브스토리도 쫌 읽고 ㅋ ㅋ

기절해서 집 도착한 기묘한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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